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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10. 5 ]
추석 연휴를 맞아 찬혁이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는 속초에 갔습니다.
새벽 네 시에 기상해서 다섯 시 반에출발...^^;
하나도 안 막히니 네 시간 좀 안 걸려서 할머니 댁에 도착하네요.
도착 다음 날인 연휴 첫 날,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산 권금성에 오르기로 하고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케이블카도 사람이 많을 때는 한 두 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아침도 안 먹고 나섰네요.
▼ 권금성 정상에 선 찬혁이~
우리가 타고 갈 케이블카입니다.
이미 앞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좋은 자리 잡기는 힘들어 보입니다...ㅡ.ㅡa
▼ 승차장에 도착하고 있는 케이블카
우리 식구는 산에 오르는 게 처음입니다.
저와 찬혁 엄마는 허리가 안 좋아서 산에 못 오르고, 찬혁이도 피부가 너무 약해 발에 물집이 쉽게 잡혀서 먼 거리를 걷지 못하거든요.
이렇게 케이블카로 오르거나 차로 정상 가까이까지 갈 수 있는 산에나 오를 수 있겠네요...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케이블카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경치가 참 좋습니다.
▼ 앞에 사람들을 비집고 간신히 한 장 찍은 사진
케이블카에서 내린 후에 권금성 정상까지 조금 걸어가더군요.
일반인들이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난간과 바닥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 케이블카에서 권금성으로 가는 길에 찬혁 엄마와 큰 엄마
드디어 권금성 정상이 보입니다.
벌써 사람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정상에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고, 메가폰을 잡은 구조요원들이 정상 정복을 독려하고 있더군요...^^;
▼ 드디어 보이는 권금성 정상
할아버지 할머니와 겁 많은 찬혁 엄마만 남고 정상 정복에 나섭니다.
저도 올라가려고 했는데 워낙 준비 없이 나선 길이라 바닥이 매끈하게 닳아버린 구두로는 못 올라가겠더군요...
할 수 없이 바로 밑에서 사진만... (정상에서 사진은 큰 아빠가 찍어 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앞쪽에 초록색이 소영이, 핑크색이 지영이이고, 그 뒤에 연두색이 큰 엄마입니다.
조금 뒤에 하얀색 바지가 찬혁이, 찬혁이 엉덩이를 밀어주는 사람이 큰 아빠...
찬혁이가 워낙 겁이 많은데 사촌 여동생들이 저렇게 앞서서 가니 할 수 없이 따라가네요...^^;
▼ 정상을 향하여~
드디어 정상에 올라가서 아래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여전히 겁이 많은 찬혁이는 큰 아빠가 잡아 주는데도 엉덩이를 뒤로 쏙 빼고 있네요...^^;
▼ 정상 정복~
▼ 정상에서 메달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찬혁이랑 메달을 받고 좋아하고 있는 소영이 (오른쪽)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큰 아빠가 일부러 안 잡아 주고 요령만 일러 주면서 내려옵니다.
목에는 정상에서 받은(?) 금메달을 자랑스럽게 걸고 있군요.
▼ 내려오는 길
이제부터는 기념사진입니다...
▼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온 후 자랑스러운 찬혁이~ ^-^
▼ 찬혁 엄마랑
▼ 할아버지, 할머니 (※ 저 포즈는 작은 아빠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남남인 것처럼...^^;)
▼ 할머니랑 찬혁 엄마
▼ 접니다... 구두 신고, 허리에는 차 열쇠 달고... 권금성에 출장 왔냐고 놀림 받았습니다...ㅡ.ㅜ
▼ 정상에서 큰 엄마가 사 주신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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