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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 23 ]
찬혁맘 탈장(?)수술을 잘 마쳤다.
수술 중에 '난관'을 만났지만... 잘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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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정도에 갑자기 오른쪽 아랫배에 달걀만큼 커다란 혹이 만져져 병원에
가서 CT를 찍어 봤는데 탈장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 수 없고 열어 봐야 알겠다고...
어쨌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수술 날짜만 잡고 집으로 왔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1월 20일 입원하고, 21일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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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자체는 간단하지만...
찬혁맘이 아직도 DVT(심부정맥혈전증) 치료 중이기 때문에
여전히 수술 중 폐색전증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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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앞에서 몇 시간을 기다린 후 집도 의사가 나와 설명을 해 주기를,
탈장은 아니고 '난관'(나팔관)이 탈장처럼 복벽을 뚫고 나온 상태였다고 한다.
복벽에 생긴 구멍은 작은데 난관 조직이 많이 나와 있어서 넣는 데 힘들었다고...
감사하게도 수술 중 '장'이 아닌 '난관'을 만나고... 잘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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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혁맘이 수술 당일과 어제는 많이 아파 하더니 오늘은 괜찮은 것 같다.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는 그 수술만 받았으면 오늘 퇴원해도 된다고...
하지만 찬혁맘은 수술을 위해 며칠 전부터 중단했던 혈전 치료제를 다시 투여하면서 혹시라도
수술 부위에 출혈이 생기지 않는지, 약물 수치는 정상이 되는지 등을 확인한 후 퇴원해야 한다.
이번 설 연휴는 따뜻한 병원에서 보내야 할 것 같다...^^;
▼ 찬혁맘이 입원 중인 병실
▼ 어제, 그제는 아파서 힘들어 하다가 이제는 많이 밝아진 찬혁맘
▼ 찬혁이가 사진 찍어 주면서 즐거운 시간...^^
▼찬혁이가 찍어 준 사진... 찬혁맘 컨디션이 아주 좋아 보인다...(1월 24일)
▼ 선물로 받은 선인장들...
▼ 입원 기간 중 읽으려고 챙겨갔던 책들 + 병문안 온 분들로부터 선물로 받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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