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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2. 29 ]
회사 일이 바빠서 못 썼던 여름휴가를 내기는 했는데,
아들은 아직 방학도 안 하고, 찬혁맘도 나름대로 바빠서 놀아 주지도 않고...
집에 가만히 있으려니 자꾸 여기 저기서 전화가 와서 할 수 없이 회사에도 잠깐 나갔다 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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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갔다 와서 찬혁맘이랑 모처럼 차 한 잔 나누면서 얘기 좀 하고 있으려니 찬혁이한테서 전화가 온다.
"엄마, 방학 앞두고 사물함에 있는 짐 챙겨 가려니까 너무 무거워요, 태우러 와 주시면 안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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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는 김에 카메라 가방을 챙겨 들고 학교 앞으로 갔다.
학교 앞에서 교복 차림의 찬혁이를 그대로 태우고 근처에 있는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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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입은 채로 엉겁결에 끌려 온찬혁이... 사진 찍어 놓고 보니 이발 좀 시켜야겠다...
▼ 며칠 전 내린 눈이 나뭇가지와 바닥에 남아 있는 겨울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낮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다 녹아 버렸다...오히려 가을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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