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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혁이네 가족 앨범

피아노 연습은 너무 힘들어...

by 찬혁 아빠 200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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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10. 30 ]

 

아빠가 출장 갔다가 모처럼 일찍 집에 와서 찬혁이가 엄마한테 피아노 배우는 모습을 지켜 봤습니다.

어디 우리 찬혁이가 얼마나 잘하나볼까요?


손가락 모양이 참 예쁘네요. 엄마한테 기초를 잘 배웠나 봅니다... 그런데...

아직 어려서 손에 힘이 없는지 새끼 손가락과 약지로 치려면 너무 힘이 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슬슬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양반 다리로 고쳐 앉기도 하네요 (오른쪽)


급기야는 하품으로 벌어지는 입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심해라, 턱 빠질라...

지금은 뭐 하냐구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건반을 누르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레~", "솔~"... 오른쪽은 거의 절규를 하고 있군요.

찬혁이 집중력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피아노는 이제 그만 하고,오늘 배운 내용에 어울리는 '이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찬혁이는 엄마처럼 훌륭한 피아노 선생님을 만나서 행복하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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