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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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9. 29 ~ 10. 5 ]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추울까봐 조금 걱정을 했는데 많이 춥지는 않고 우리 나라보다 조금 빨리 가을이 찾아 오고 있더군요.

운이 좋았던 것이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모스크바에 비바람이 불고 많이 추워졌다는 소식을 러시아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모스크바 대학

레닌 언덕에서 모스크바 강을 배경으로

호텔에서 차로 5분만 가면 모스크바 대학이 나옵니다.

위쪽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건물이 상당히 웅장해 보입니다.

모스크바 대학 바로 앞에는 레닌 언덕으로 불리는 곳이 있는데 모스크바 강과 함께 모스크바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러시아 교회와 공원의 모습입니다.

시간이 늦어서 교회에는 들어가 보지 못하고 연못 주위로 나 있는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 이런 한적한 공원이 있는게 부럽더군요.

위의 사진은 모스크바 시내에서 가장 크다는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도 들어가 봤는데 정숙한 분위기에 사진과 캠코더 촬영이 금지되어 있더군요.

전혀 개의치 않고 사진 찍고 캠코더도 촬영하면서 떠드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중국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스크바 하면 크렘린 궁과 붉은 광장이 떠오르죠.

하지만 크렘린 궁과 붉은 광장은 아쉽게도 마침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바실 성당은 원조 테트리스에 배경으로 나오는 성당인데 보수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바실 성당 앞에 있는 조각상인데 그냥 그림이 좋아 보여서 찍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것은 크렘린 궁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시계탑입니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 아래에 표시해 놓은 진입 방지용 돌기둥들 보이시죠?

수 년 전에 독일 청년이 경비행기를 몰고 붉은 광장에 착륙해서 러시아 방공방이 뚫렸다고 세상을 놀라게 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저 돌기둥들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여서 이번에는 모스크바를 벗어난 다른 도시를 가 보고 싶었는데,

함께 출장 간 사람들이 러시아를 처음 방문하는 관계로 같이 모스크바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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