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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4. 29 ]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에 처음으로 가 봤습니다...^-^a
피아노 독주회 표가 갑자기 생겨서 모처럼 둘이 데이트를 했습니다.
찬혁이는 이제 다 커서 <나홀로 집에> 용감히 집을 지키기로 하고...룰루 랄라~
유명한 피아니스트는 아니었지만 서울대 음대 출신의 중견 피아니스트였습니다.
그래서 독주회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잦은 '미스 터치'와 밋밋한 연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전문가-찬혁 엄마의 평가)
마지막 곡은 후반부에 아예 곡을 까맣게 잊어버렸는지
왼쪽을 쳐다보다가 연주를 멈추고, 고개를 갸우뚱 하고는 다시 시작해 보려다가 또 멈추고...
결국은 마무리를 못하고 참다 못한 청중들의 박수로 어색하게 끝마치고 말았습니다.
앵콜 곡을 준비했을 것 같았지만 차마 앵콜을 요청하는 박수를 칠 수가 없었답니다...ㅡ.ㅜ
너무나 황당한, 기억에 남을 피아노 독주회였습니다...
(그래서 피아니스트 이름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연주는 영별로였지만 처음 가본 예술의 전당 야경은 참 예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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