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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1. 21 ]
찬혁 엄마가 수술을 위해 입원하기로 하면서 미리 건강검진을 받았었다.
입원하는 날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설명을 듣고 입원하기로 했는데,
찬혁 엄마가...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_ㅜ;)
입원하던 날, 찬혁 엄마를 병원에 내려 주고속초에서 간호하러 오시는 어머니 마중가는 길이었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는 걱정스런 목소리로 에이즈 양성이 나왔다고...
에이즈 센터로 보내서 정밀 재검을 받아야 하는데,
일주일 내지 열흘이 걸리기 때문에 수술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럴 일이 없는데...ㅡ_ㅡ
그래서 찬혁 엄마더러 당신은 수혈 받은 적도 없고,"당신이 외도한 일 없으면"저절로 HIV 양성 반응 나올 일은 없으니
의사한테 어떻게 그런 엉터리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따져 물으라고 하고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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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도착해 보니 찬혁 엄마는건강검진 결과 설명해 주는 의사 면담을 마치고 산부인과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찬혁 엄마 말이, 건강검진 결과 설명해 주는 의사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몸 상태가 아주 안 좋거나 열이 많은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면역 수치가 낮아져서 '드물게' 에이즈 양성 판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단다.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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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부인과 의사 첫 마디는 일단 양성 판정이 나왔으니 재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수술을 해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수혈을 받은 적도 없고, 교회 다니면서 착하게 살아서 외도한 적도 없는데 건강검진 받기 바로 전날까지 많이
아파서 그런 것 같다고 수술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잠시 생각을 해 보고는 입원 하라고 한다.
단, 수술에 참여하는 사람들한테 이 환자는 에이즈 양성 판정 받고 재검 중이니까 각별히 조심하라고 고지해야
하는 점은 양해해 달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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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우여곡절 끝에 입원하고일주일만인 오늘에야 결과가 나왔다... 당근 음성 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걱정했다는 찬혁 엄마에게 한마디 했다...
"당신 혹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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