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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혁이네 가족 앨범

해맞이

by 찬혁 아빠 200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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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12. 31 ~ 2009. 1. 2 ]

 

속초 본가에 갔다가 설악 해맞이 공원에서 맞이한 일출 장면들...

개인적으로는 2009년 첫 일출이 제일 별로였고,

2008년 마지막 일출과 2009년 1월 2일 일출이 훨씬 좋았다.

그리고...

들리는 소문으로는,

우리 가족이 속초를 떠나온 후

1월 3일인가 4일의 일출이 지대로였다고...^^;

사진에 조금 관심을 갖게 된 이후로는 구름에 가리지 않고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 장면을 기다린다.

해가 수평선에서떨어지기 직전의 '오메가(Ω)'를 닮은 모양과, 바닷물 위로 반사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서다.

하지만 그런 장면을 보기가 정말 쉽지 않다.

이번에 속초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매일 일출을 보러 바닷가를 찾았지만 오메가는 볼 수 없었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어도 어김 없이 수평선 위로는 구름이 깔려 있다.

특히 2009년 첫 날의 일출은 수평선에 산처럼 보이는 두터운 구름이 있어서 별로였다...^^;

 

2008년 마지막 일출 장면... 해무가 피어 오르는 바닷물이 마치 끓고 있는 것 같다...^^

영하 9도의 기온에 바람까지 불어 장갑을 끼고 있어도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추웠지만 일출 장면은 참 좋았다.




 

일출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동생 모습...


해가 뜨고 난 후에도 바다 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새해 첫 날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기온은 영하 5도 정도로 전날보다는 따뜻한(?) 편이었다.

새해 첫 날 일출 보러 나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차 세우기도 힘들고, 좋은 자리 잡기도 힘들고, 해 뜨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는 교통체증까지...^^;




 

새해 첫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머리 위로 떠오르는 해...

주위의 사람들은 멋지다고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소원을 빌기도 하고... 나는 속으로 "오늘 일출 참 별로다"라고...^^;



 

1월 2일 일출을 기다리며... 이 날도 해무가 깔린 바다는 정말 멋있었는데...

역시나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 수평선 위에만 얇은 구름 층이 있었다...ㅡㅡ;


 

설악 해맞이 공원의 일출 감상 포인트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바다 안개를 맞으며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오메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차분하고 예뻤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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