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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8. 21 ]
지난 8월 18일은 마흔 번째 맞는 내 생일이었다.
주위에서 사십대 중년이라고 놀려도(?) 아직 만 나이로는 삼십대라고
우기곤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둘러 댈 여지도 남기지 않고 꽉 채워 버렸다...
한 때는 파릇 파릇한'88 꿈나무 학번'이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자적 의미로마지막 386 세대였었는데...^^;
(※ 나이는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에 태어난 세대)
본디 성격이 또래에 비해 조금보수적이긴 했지만 (인정할 건 인정...^^a),
그래도 찬혁이한테는 말이 잘 통하고 생각이 잘 통하는 젊은아빠가 되어 주리라 생각해 왔는데,
어느새 이어폰을 꽂고 머리를 끄덕이며(?) 랩을 흥얼거리는 찬혁이를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세대가 되어 버렸다.
공자는 자기 나이 사십을 돌아 보며 불혹(不惑)이라 했던가,
나도 미혹됨이 없이 지천명(知天命)을 향해 나아가련다...
▼ 생일 케익에 촛불을 켜 놓고 가족과 함께
▼ 타이머 맞춰 놓고 여유 부리다가 급하게 후다닥 앉으면서 웃음보가 터진 두 사람과 어정쩡한 표정의 찬혁맘...^^*
▼ 선물로 받은 쿠키,,, 아까와서 먹기 전에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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