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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혁이네 가족 앨범

Terracotta Warriors

by 찬혁 아빠 200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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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0. 16 ]

 

전시회 참가를 위해 중국 西安(Xi'an)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중국도착 첫 날, 시간이 좀 있어서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유명한병마용갱(兵馬俑坑)을 보고 왔다.

진시황이 자신의 무덤을 지키도록 만들었다는 병마용(兵馬俑/Terracotta Warriors)들.. 과연 장관이었다...

이천 년도 넘게 땅 속에 묻혀 있다가 지난 1974년 우물을 찾던 농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산업이 주(主)인 이 지역에서 방문객들이 찾는 가장 유명한 장소이다.

한때 고대 중국의 도읍이기도 했지만 척박하고 메마른 이 땅에 진시황이 남겨 준 선물이라고 할까...

 

1호갱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전경... 실제 전투 대형으로 늘어서 있다고 한다...


 

다양한 표정들.. 듣던 대로 같은 표정을 찾기가 어렵다...

뒤편에서는 아직도 학술조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1호갱 뒤편에서 바라 본 병마용들... 깨져 나간 조각들을 못 찾은 병마용들도 많다...

1호갱과 2호갱의 Command Center로 알려진 3호갱의 모습... 2000년 만에 빛을 봤지만 아직도 자기 목을 못 찾은 병마용들이 수두룩 하다...

대표적인 병마용 중 하나인 Kneeling Archer


말을 데리고 서 있는 기병

처음 발굴했을 때는 아래 자료사진처럼 얼굴 및 갑옷 등이 사실감 있는 색깔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빛을 본지 한 시간이 채 못 되어 채색들이 다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더 우수한 보존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더 이상의 본격적인 발굴은 없다고...

별도 박물관 건물에 있는 또 다른 표정의 Kneeling Archer

머릿결도 세세하게 만들었다

고급 장교의 모습

이 분은 중급 장교... 고급 장교보다 체중이 덜 나가 보인다...^^;

갑옷을 입지 않은... 한민관 수준으로 깡마른 궁수...

아마도 실제 활을 들고 있었을 텐데 2000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활은 썩어 없어졌을 것이라고 한다.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되기도 하지만, 발굴 당시 이렇게 깨져 흐트러진 상태인 것들은 하나 하나 조각을 찾아 맞춰 원래 모습으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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