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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0. 16 ]
전시회 참가를 위해 중국 西安(Xi'an)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중국도착 첫 날, 시간이 좀 있어서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유명한병마용갱(兵馬俑坑)을 보고 왔다.
진시황이 자신의 무덤을 지키도록 만들었다는 병마용(兵馬俑/Terracotta Warriors)들.. 과연 장관이었다...
이천 년도 넘게 땅 속에 묻혀 있다가 지난 1974년 우물을 찾던 농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산업이 주(主)인 이 지역에서 방문객들이 찾는 가장 유명한 장소이다.
한때 고대 중국의 도읍이기도 했지만 척박하고 메마른 이 땅에 진시황이 남겨 준 선물이라고 할까...
▼ 1호갱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전경... 실제 전투 대형으로 늘어서 있다고 한다...
▼ 다양한 표정들.. 듣던 대로 같은 표정을 찾기가 어렵다...
▼ 뒤편에서는 아직도 학술조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 1호갱 뒤편에서 바라 본 병마용들... 깨져 나간 조각들을 못 찾은 병마용들도 많다...
▼ 1호갱과 2호갱의 Command Center로 알려진 3호갱의 모습... 2000년 만에 빛을 봤지만 아직도 자기 목을 못 찾은 병마용들이 수두룩 하다...
▼ 대표적인 병마용 중 하나인 Kneeling Archer
▼ 말을 데리고 서 있는 기병
▼ 처음 발굴했을 때는 아래 자료사진처럼 얼굴 및 갑옷 등이 사실감 있는 색깔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빛을 본지 한 시간이 채 못 되어 채색들이 다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더 우수한 보존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더 이상의 본격적인 발굴은 없다고...
▼ 별도 박물관 건물에 있는 또 다른 표정의 Kneeling Archer
▼ 머릿결도 세세하게 만들었다
▼ 고급 장교의 모습
▼ 이 분은 중급 장교... 고급 장교보다 체중이 덜 나가 보인다...^^;
▼ 갑옷을 입지 않은... 한민관 수준으로 깡마른 궁수...
아마도 실제 활을 들고 있었을 텐데 2000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활은 썩어 없어졌을 것이라고 한다.
▼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되기도 하지만, 발굴 당시 이렇게 깨져 흐트러진 상태인 것들은 하나 하나 조각을 찾아 맞춰 원래 모습으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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