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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9. 6 ]
태풍 나비가 동해 쪽으로 지나가던 어제 저녁 무렵,
회사에 있는데 저녁을 먹고 들어오던 누군가가 큰 무지개가 떴다면서 카메라를 들고 뛰어나가더군요.
하늘에 먹구름도 많고 날도 흐리고 해서 별로 기대는 안됐지만 저도 회사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왼편으로 큰 무지개가 하늘로올라가고 있고 그 뒤로 또 하나의 무지개가 흐릿하게 보이더군요.
지금껏 제대로 된 무지개를 한 번도본 적이 없는지라 좋아서 보고 있는데...
고개를 돌려 보니 오른쪽에도 무지개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완전한 모양이 뚜렷해집니다.
주변에 다른 회사 사람들도 탄성을 지르면서 쳐다보고, 사진도 찍고...
얼른 집에 전화해서 찬혁엄마랑 찬혁이도 보라고 하고...^-^
먹구름이 많고 날이 어두워질 무렵이라 배경이 예쁘지 않고 무지개가 금방 사라져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회사 카메라로 찍었더니 화각이 좁아서전체 무지개를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가 없네요.
아래 사진은 다섯 장의 사진을 억지로 갖다 붙힌 파노라마 '누더기' 버전 되겠습니다...ㅡ.ㅡa
(태풍 영향권이라 구름이 빠르게 움직여서 그런지파노라마 만드는 프로그램이 이빨을 맞추지 못하네요...)
선명한 쌍무지개를 전하지 못하는게 너무 아쉬워 '대덕넷(HelloDD)' 사이트에 뜬 사진도 올립니다...^^;
(자세히 보면 아래 사진도 파노라마 만들 때이빨이 잘 안 맞은 것 같네요...)
[출처: 대덕넷, http://www.hellodd.co.kr/Kr/DD_News/Article_View.asp?mark=12432&Midx=1&Pidx=&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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