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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8. 14 ]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故 이승현, 김웅기 군의 두 아버지와 가족들을 중심으로 도보 순례하는 팀이 교황 대전 방문에 맞춰 어제(13일) 대전에 도착했다.
그래서 오늘 대전 유성성당에서는 '세월호 게릴라 음악인'들이 중심이 되어 작은 음악회가 열렸는데 찬혁맘도 피아노 연주와 반주로 참여하게 됐다.
제대로 된 피아노도 없는, 말 그대로 작은 음악회지만 자식/가족을 잃은 슬픔과 도보 순례로 심신이 지쳐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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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음악회 순서지 / 주관 : 세월호 게릴라 음악인 / 후원 : 한겨레21,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 故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님이 진행을 하면서 중간 중간 하고 싶은 얘기도 전해 주신다
▼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유가족이 유가족을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청중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 아직도 목이 메여 아들의 이름을 두 번 부르지 못하신다는 김학일님...
▼ 전체 도보 순례 일정에 참여하며 취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한겨레21 정은주 기자
▼ 음악회 시작 전 찬혁맘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이호진님
▼ 피아노 독주와 반주 등으로 참여한 찬혁맘
▼ 클라리넷 연주
▼ 바리톤 독창
▼ 오카리나 연주
▼ 기타 연주 및 노래
▼ 음악회 중간 중간 함께 눈물 흘리며 슬픔을 나눈 많은 분들...
▼ 성당 뜰에 전시해 놓은 도보 순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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