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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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11. 12 ]

 

결혼 11주년 기념일...

벌써 결혼한지 만 11년이 지나갔네요...^^;

변변한 선물도 못 해주고... 어디 가자고 해도 마다하고...

입이랑 배라도 즐겁게 해 주자고 가까운 VIPS에 가기로 했습니다.

'샐러드 바'만 시키자는 걸 그래도 요리 하나라도 시키자고 했더니 찬혁이가 스테이크가 먹고 싶답니다.

그래서 안심 스테이크를 시키고 음식이 나오면 앞에 두고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방심하고 있는 사이 보시는 바와 같이 완전 분해되고..일부는 이미 사진 속 두사람 뱃속으로...ㅡ.ㅡa

 

 

찬혁이는 돈까스처럼 자기 입맛에 맞을 줄로만 알고 시켜 달라고 해서 먹어 보더니...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입니다...^^;

어쨌든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만큼 '충분히'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a

아쉬운 건, 조그만 케익이라도 하나 준비해 가서 촛불 켜 놓고 VIPS 직원들한테 축하쇼라도 받을 걸...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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