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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혁이네 가족 앨범

5월의 신랑, 신부

by 찬혁 아빠 2006.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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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5. 13 ]

 

신부의 이름은 '향'... 시인이신 아버지가 붙여주신 이름이죠...

오늘 결혼식에서 불려진 축가의 작시(作詩)도 신부의 아버지가 직접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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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의 노래 ]

숲은 어떻게 아름다워지는가

햇살을 빨아들이는 푸르른 숲

바람결 따라 바람결 따라 뒤채이는 파도

나비떼가 날아 오른다

새 별자리를 지어내는구나, 새 별자리를 지어내는구나

푸르른 숲에 들어 내 딸아

너 숲의 꽃이 되라 하지 않느냐, 숲의 꽃이 되라 하지 않느냐

숲은 어떻게 아름다워지는가

눈 내리는 겨울을 지켜낸

마른 가지가 마른 가지가 아니었더냐

바람 부는 등성이에서

초신성의 노래 소리 들려온다, 초신성의 노래 소리 들려온다

푸르른 숲에 들어 내 아들아

너 숲의 열매 되라 하지 않느냐, 숲의 열매 되라 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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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들,

5월의 신랑, 신부입니다~

 

행복한 5월의 신부



성당 밖에서 기념사진 찍는 중

얼마나 반가운 친구가 눈에 띄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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